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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상품, 이제 세계로"…신세계·알리바바, 중국서 MOU

입력 2026-01-05 17:17   수정 2026-01-05 22:03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고 K상품의 글로벌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관한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박종훈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제임스 동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합작법인(JV) 설립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11월 첫 이사회를 열며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돌입한다.

우선 신세계의 상품을 알리바바의 ‘다라즈’를 통해 남아시아로, ‘미라비아’를 통해 스페인·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알리바바가 진출한 200여 개 국가·지역으로 수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셀러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번역, 이미지 편집, 해외 물류 등 종합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는 글로벌 소비자에 적합한 국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셀러와 제조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5년 내 연간 1조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제임스 동 사장은 “신세계가 엄선한 우수한 제품에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AI 기반 도구를 결합함으로써, 소규모 판매자들도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본부장은 “신세계그룹 e커머스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G마켓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벗어나 전 세계로 그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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