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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 '공천헌금 1억 보관' 강선우 前보좌관 피의자 소환

입력 2026-01-06 09:40   수정 2026-01-06 09:50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전직 보좌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은 1억원의 공천헌금 수수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선거 두 달 전인 4월 21일 김 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사무국장(A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했고,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 의원은 "A씨에게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으나 A씨는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서는 입국 시 통보 조처를 취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공여한 의혹을 받는다.

김 시의원은 경찰에 고발된 이튿날인 지난달 31일께 미국에 체류 중인 자녀를 만나겠다며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피성 출국' 논란이 일자 김 시의원은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김 시의원은 '도피 의도는 없었으며 신속히 귀국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경찰에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김 시의원과 구체적인 입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국내로 돌아오는 즉시 출국금지하고 조사할 계획이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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