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안성기의 장남 안다빈이 부친상을 치르는 가운데 국민들의 추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다빈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화꽃 사진과 함께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장례를 치르는 와중에도 이어진 추모 물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은 것이다.

미국에서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인 안다빈은 지난해 12월 30일 아버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국 후 아버지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앞서 안다빈은 지난 4일 안성기가 주연을 맡고 본인이 아역으로 출연했던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 이미지를 공개하며, 부친과 함께한 기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를 막는 사고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6일 만에 별세했다. 그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던 터라 영화계의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과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영화인,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발인은 9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신영균이 맡았으며, 배창호 감독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언식 직무대행,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이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나설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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