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병철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다음달 말께 주주총회를 열어 김 수석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승태 현 대표의 임기는 지난해 3월 말 종료됐지만, 그동안 1년 가까이 후임 인선이 지연돼 왔다.
1969년생인 김 내정자는 보험업계에 20년 이상 몸담은 ‘영업통’이다. 1999년 푸르덴셜생명에 입사한 뒤 메트라이프생명, ING생명, AIA생명 등을 거쳤다. KDB생명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푸본현대생명 총괄 전무를 지냈다.
작년 3월 KDB생명 수석부사장으로 취임한 김 내정자는 제3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해 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리더십과 경험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의 최대 당면과제는 경영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의 자기자본은 작년 9월 말 기준 ?1017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이 때문에 최대주주인 산은이 작년 12월 KDB생명을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기도 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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