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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리 사재기에 t당 1.3만달러 돌파

입력 2026-01-06 17:59   수정 2026-01-07 00:5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 구리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t당 1만3000달러를 넘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전장 대비 4.2% 오른 t당 1만3033달러에 거래됐다. 사상 처음 1만2000달러를 돌파한 지 6거래일 만에 1만30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에만 20% 급등했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44%를 기록했다.

최근의 가격 상승은 미국 내에서 나타난 ‘사재기’ 움직임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상반기 구리를 대상으로 수입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미국 내 재고 비축 움직임이 촉발됐다. 다만 지난해 7월 말 정제 구리는 수입 관세를 면제해 비축 움직임은 가라앉았다.

하지만 최근 수입 관세 재검토 계획이 제기되자 미국 내 구리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구리 수입량은 작년 7월 이후 최대치로 급증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 창고의 구리 재고는 지난 2일 기준 49만9841USt(쇼트톤·1USt=907.2㎏)에 달한다. 작년 4월보다 400% 급증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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