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트 폭력'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온 래퍼 재키와이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며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키와이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이야기가 일부 과장돼 퍼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재키와이는 "흉기 위협이나 지속적인 스토킹과 같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일과 관련해 상대방을 향한 도를 넘는 비난이나 추측은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키와이는 이번 논란을 개인적인 문제로 정리하고 싶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문제였던 만큼 조용히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감사하다"는 말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재키와이는 지난해 12월 12일 개인 SNS에 "2주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팔과 다리 등 신체 곳곳에 멍과 상처 흔적이 남아 있어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그는 게시글을 통해 "조금 전에도 한 시간가량 집 문을 두드리며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며 "폭행을 당한 날에도 상대의 집에서 외출을 제지당했다"고 주장했다. 증거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완전히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뿐이었다"며 "게시 후에는 연락이 끊겼다.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상대방으로 지목된 인물은 SNS를 통해 "실제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쪽은 자신"이라며 "난동을 말리는 과정에서 다친 사진을 근거로 왜곡된 주장이 퍼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소속사 AOMG는 공식 입장을 내고 "재키와이는 교제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 피해 사실을 회사에 공유했으며, 현재 법적 절차에 따라 사안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신체적·정신적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법률 자문을 포함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법적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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