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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장동혁, 철 지난 썩은 사과 쇼…尹, 사형 구형될 것"

입력 2026-01-09 12:37   수정 2026-01-09 12:5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를 두고 "철 지난 썩은 사과 쇼를 했다"고 비판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결심공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사형이 구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경남도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걸 보고 '개사과'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개 사과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사과한 직후,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견에게 과일 사과를 주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불거진 논란을 뜻한다.

정 대표는 "장 대표는 전시·준전시가 아니었음에도 군대를 동원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한 것 자체에 대해 잘못됐다고 사과했어야 한다"며 "장 대표는 '윤어게인' 세력과 왜 단절하지 않고 이 세력을 꾸짖지 않는가. 국민의힘은 계엄과 탄핵의 강에 빠져버려 허우적거리고 있음을 모르고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열거하지 않고 퉁치면서(대신하면서) 역사를 과거에 맡기자는 식은 사과의 가장 잘못된 전형"이라며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정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도 끊어야 하며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받겠다고 얘기해야 내란과 단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가 당명 변경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식당 간판을 바꾼다고 불량식품을 만들었던 그 식당에 손님들이 가겠나"라며 "당명을 어떻게 바꾸든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윤못잊어당', '윤물망초당'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공판과 관련해선 "전두환, 노태우의 경우를 보면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는 무기로 구형이 된 것으로 안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노태우만큼 중죄를 지었다. 윤석열과 김용현에게 전두환, 노태우와 같은 형량이 구형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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