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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 식단지침에 '김치' 포함...김치 수출 탄력 기대

입력 2026-01-09 16:05   수정 2026-01-09 16:06

미국 정부의 공식 식단 지침에 '김치'가 포함됐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2025~2030년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을 발표했다. 미 정부는 5년마다 식단 지침을 업데이트한다. 케네디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메시지는 분명하다. 진짜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라며 "새 지침이 식문화를 혁신하고 미국인을 더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식단 지침에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예시로 '김치'가 포함됐다. 식단 지침에서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채소와 과일, 발효식품을 제시했다. 발효음식의 예로 김치와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시킨 음식), 케피어(우유 발효 음료), 미소(일본 된장)가 작성되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발효식품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이 다양해지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초가공식품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침이 발표되면서 김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다. 9일 대상홀딩스는 오후 3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30원(5.96%) 오른 9430원에 거래됐다. 대상도 같은 시각 870원(4.39%) 오른 20700원에 거래됐다. 대상은 '종가' 브랜드로 김치를 판매하는 김치 시장 1위 업체다. 김치 수출 기업인 풀무원 주가도 올랐다. 오후 3시 16분 기준 전날보다 440원 오른 13090원이다. CJ제일제당 주가도 올랐다. 전날보다 3750원 (1.84%) 오른 206500원에 거래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김치를 생산한다.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김치 수출량은 4만7100톤이다.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2022년에는 4만1100톤, 2023년에는 4만4000톤이었다. 미국은 일본에 이어 김치 수출량이 가장 많은 시장이다. 2024년 미국으로의 김치 수출량은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이번 지침이 미국 시장에서 김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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