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스즈키 유이(사진)는 일본 문단에서 ‘일본 문학의 샛별’로 불린다. 첫 장편소설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꼽히는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2001년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난 스즈키는 세이난가쿠인대 외국어학연구과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다. 한 해에 책을 약 1000권 읽을 정도로 독서광이며 특히 고전문학을 탐독한다고 한다.
2024년 제172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일본 최고의 괴테 연구자가 식당에서 홍차 티백 꼬리표에 적힌 괴테의 낯선 문장을 보고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을 다뤘다. 괴테, 니체, 보르헤스 등의 고전을 소설 곳곳에 녹였다. 이 작품은 스즈키가 대학 도서관에서 30일 만에 완성한 첫 장편소설이다. 부모의 결혼기념일 식사 중 홍차 티백에 적힌 출처 불명의 괴테 명언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이후 일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데 이어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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