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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인기 하락세에도…경쟁률 5년만에 최고치 왜?

입력 2026-01-09 17:13   수정 2026-01-10 00:39

전국 10개 교육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대 선호도 약화로 합격선이 내려간 상황에서 2026학년도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자 일부 수험생이 ‘붙을 만한 곳’으로 교대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의 2026학년도 정시전형 평균 경쟁률은 3.60 대 1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다. 교대 정시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2.21 대 1에서 2023학년도 1.87 대 1로 하락했다. 2024학년도 3.15 대 1로 반등했지만 2025학년도에는 2.65 대 1로 다시 낮아졌다.

입시업계는 최근 교대 경쟁률과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내려가면서 ‘불수능’을 치른 올해 수험생들이 교대 합격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지원을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교대 합격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 등 5개 교대의 2025학년도 수시전형 내신 합격선은 3.61등급으로 전년(3.22등급)보다 낮아졌다.

올해 정시 경쟁률을 밀어 올린 또 다른 요인으로는 최저 기준 완화로 수시 충원율이 높아진 것이 꼽힌다. 수시 미충원이 줄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감소한다. 2026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316명으로 2025학년도(607명)보다 291명(47.9%) 줄었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했다. 경인교대와 춘천교대는 등급합 기준을 완화하거나 반영 영역(과목)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기준을 낮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일부 하향 지원 경향이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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