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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도화동 일대 재건축 '탄력'

입력 2026-01-12 16:25   수정 2026-01-13 01:32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한강변 입지라 집값 재평가 기대가 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 도화우성은 최근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의 주민 공람을 했다. 1991년 15개 동, 1222가구로 지어진 단지를 허물고 35층 이하, 1627가구(임대 161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이다. 2024년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 지원 방안’에 따라 용적률 상향 폭이 커진 점도 호재다. 용적률은 299.97%를 적용받는다. 재건축 후 면적 구성은 분양 물량 기준 전용면적 59㎡ 596가구, 84㎡ 686가구, 109㎡ 184가구다.

추정 비례율(개발이익률: 정비사업 후 자산가치를 종전 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은 102.74%로 산출됐다. 조합원 예상 분양가는 전용 59㎡ 15억5335만원, 84㎡ 19억6490만원, 109㎡ 23억3924만원이다. 전용 59㎡ 소유자가 재건축 후 59㎡를 받으려면 4억6000여만원을 더 내야 한다. 지난해 전용 54㎡는 13억원, 79㎡는 16억원, 141㎡는 22억원 수준에 손바뀜했다.

공덕역 인근 도화현대1차(1021가구)는 도화현대(196가구)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두 단지가 입구 도로를 같이 쓰는 등 서로 얽혀 있어 토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도화현대1차(1996년 준공)와 달리 도화현대(1998년 준공)는 재건축 연한에 도달하지 않았다.

추진위는 서울시 심의로 효율적인 정비사업을 위해 필요하면 부지 20% 이내에서 구역 확대가 이뤄질 수 있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용적률이 도화현대1차 266%, 도화현대 273%로 높은 점은 걸림돌이다.

도화동과 인접한 용산구 도원동에선 2001년 준공한 도원삼성(1458가구)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지난달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했다. 한강변인 원효로 산호아파트(554가구)는 상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지상 48층, 4개 동, 647가구 규모 용산르엘로 탈바꿈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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