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3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 영업이익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대형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지면서다. 지난 12일 종가 5만1000원을 고려한 상승 여력은 37.3% 수준이다.
이 증권사 이민재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5년 15조3000억원에서 2026년 20조1000억원, 2027년 21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부하 증가에 대응할 송배전 투자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은 6월 지방 선거 이후인 9월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 국제 정세를 감안하면 공급이 늘어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협력 강화를 위한 원자력 협정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오랜 경험, 가격 경쟁력은 미국 내 원전 확대에 필수"라며 "지난해 말 한국전력은 '원전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컨설팅'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한국전력이 미국 원전 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수출체계 개편안은 상반기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논의를 서두르고 있으며 연구용역도 3월로 앞당겨 마무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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