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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빅파마 빅딜 휩쓸었다…애브비·노바티스에 기술수출 [JPMHC 2026]

입력 2026-01-13 11:07   수정 2026-01-13 11:10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 첫날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기업들은 애브비와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들에 수조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빅딜 신호탄을 쐈다.

12일(현지시간) 애브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에서 중국 바이오기업 레미젠의 이중항체 항암제 후보물질 ‘RC148’을 최대 56억달러(약 8조20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애브비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RC148에 대한 상업화 권리 획득에 대한 선급금(6억5000만달러)와 RC148이 승인을 획득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금과 로열티 등을 합한 금액(최대 49억5000만달러)으로 구성됐다.

RC148은 PD-1과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이다. PD-1과 VEGF를 동시에 차단함으로써 면역체계가 종양과 더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연구 결과 면역 억제를 조절함과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활성에 유리한 종양 미세환경을 조성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아 향후 ADC와의 병용요법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레미젠은 여러 유형의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RC148을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개발하고 있다.

같은날 노바티스도 중국 바이오 기업과 손잡았다. 노바티스는 중국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뉴로파마슈티컬스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뇌로 전달하는 항체 기술을 최대 17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사이뉴로파마슈티컬스에 연구 자금을 지원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이후 상용화 단계에서부터 노바티스가 단독 개발을 진행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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