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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치료제 개발사 美베리셀 연간 실적 가이던스 공개…韓 골관절염치료제 업체에도 '호재'되나

입력 2026-01-14 14:40   수정 2026-01-14 15:32

미국 연골결손 치료제 선두기업 베리셀 코퍼레이션의 실적 가이던스가 새롭게 공개되면서 이와 유사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베리셀은 13일(미국 시간) 2025년 연간 잠정 매출이 약 2억7600만달러(약 3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력 제품인 연골결손 치료제 MACI 매출은 2억3950만달러, 화상 치료 부문 매출은 3650만달러로 추정했다.

업계는 MACI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2023년도와 비교해 23%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 흑자 기조도 2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베리셀은 약 2억달러의 현금 및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입금이 없는 무차입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베리셀 관계자는 “MACI 이식 건수, 수술자 교육 프로그램, 상업적 확장 지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베리셀의 지속적인 성장이 미국 연골치료제 시장을 노리는 국내 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리셀의 MACI는 건강한 무릎 연골 조직에서 채취한 연골세포를 배양해 다시 이식하는 자가세포치료제다. 외상이나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국소 연골결손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퇴행성 골관절염까지 적응증을 넓히려는 국내 기업들에 비하면 환자 풀이 상대적으로 좁다.

그럼에도 연 매출 3650억원을 달성한 것은 물론 약 20조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MACI와 가장 유사한 치료제로 미국 시장을 두드릴 채비 중인 곳은 바이오솔루션이다. 무릎 연골 대신 늑골에서 떼어낸 연골세포를 배양해 사용하는 자가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 2상을 마쳤다. 임상 3상 진입에 앞서 현지 파트너사를 모색하고 있다.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기술수출(LO)이나 글로벌 파트너십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역시 골관절염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 장기 추적관찰이 오는 7월 끝난다. 이르면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G-C의 2041년 최대 매출을 13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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