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날 종가가 19만6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매도를 권한 셈이다.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확장에서 축소로 방향을 틀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판매량이 줄어든 점이 악재로 꼽힌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업체 가운데 미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소멸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3만9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2분기 초까지 N86 양극재 출하 공백이 발생했다"며 "얼티엄셀즈는 6개월간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GM의 전략 변화에 따라 재가동 시점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합작사다.
그러면서 "양극재 부문은 고정비 영향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무르겠지만, 고객사의 보상금 협의 결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여력도 있다"며 "미국 이 중국 음극재에 반덤핑관세(AD), 상계관세(CVD)를 매기며 2027년부터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출하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포스코퓨처엠에 기대할 모멘텀(동력)으로는 △삼성SDI·스텔란티스에 공급하는 NCA 양극재 출하량 회복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용 N87 양극재 공급 확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 전환 및 증설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제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