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증중고폰(리퍼비시폰) 사업을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 3개국으로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자사 공식인증리퍼비시(CRN) 프로그램 적용 국가를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CRN은 소비자에게 인증을 거친 고품질 '재생 갤럭시' 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소비자들이 리퍼비시폰을 통해 플래그십 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에서 리퍼비시폰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삼성닷컴에서 리퍼비시폰 판매에 나섰다. 이후 미국으로 사업을 넓혀 플래그십 판매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3개국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리퍼비시폰 사업에 첫발을 뗀다.
삼성전자의 리퍼비시폰은 사내 전문가들 검수와 재정비 과정을 거쳐 판매된다. 이 과정에서 정밀 세척뿐 아니라 100가지 이상의 품질 테스트가 이뤄진다. 유럽 3개국의 경우 리퍼비시폰 대상을 최상급 반품 제품으로 제한한다. 일관된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또 정품 부품만을 사용해 삼성전자 기준에 맞는 외관과 성능을 갖춘다는 설명이다.
복원 과정에선 초기화 작업을 통해 개인 데이터도 모두 삭제한다. 삼성전자는 "새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상태로 판매된다"고 강조했다. 구성품도 새 제품과 동일하다.
신규 갤럭시 기기와 동일한 보증 혜택도 제공한다. 프랑스·독일·영국에서 판매되는 기기의 경우 새로운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가 부여된다. 여기에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보안과 장기적 사용성을 보장한다.
삼성전자는 시장 수요 등에 맞춰 리퍼비시폰 판매를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고객들이 갤럭시 AI를 비롯한 삼성의 최신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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