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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당게 가입도 글 쓴 적도 없다" 친한계에 항변

입력 2026-01-14 08:38   수정 2026-01-14 08:4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제명을 결정한 데 대해 친한계(친한동훈계) 단체 대화방에서 "저는 당 익명게시판에 가입한 적도 글도 쓴 적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윤리위 결정에 가처분 신청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친한계 단체 대화방에서 “당 윤리위가 조작을 근거로 저를 제명한 것”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새벽에도 그는 “제가 당원 게시판에 가입했다거나 동명이인 한동훈의 명의를 제 가족이 썼다는 것은 100%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 결정 직후 두 차례 친한계 인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친한계 의원들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이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 등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고 적시했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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