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글로벌 국방비 증액 기조 속에서 약 50조원 규모의 수주 파이프라인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3만원에서 1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채운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는 연결 자회사 컨센서스 하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방산, 항공우주 부문 실적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폴란드 1차 이행계약 물량 인도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2차 물량 인도가 시작된다"며 "인도 일정을 고려하면 폴란드 수출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럼에도 올해 증익 기조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폴란드 외 국가들로의 매출 증가가 폴란드 물량 감소에 따른 실적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가 투자심리에는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불발부터 시작해서 미국-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미국-이란 및 사우디-UAE 불화, 미국-그린란드 발언 등 최근 주가는 글로벌 정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는 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 발언이면 정세 불안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 국가안보전략을 고려하면 적어도 임기 동안은 미국 개입 축소와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 국방비 증가, 미 동맹국들의 자국 안보수요 증가에 따른 글로벌 국방비 증액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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