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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1차 평가서 네이버·NC 탈락…LG 최고점

입력 2026-01-15 15:17   수정 2026-01-15 15:23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사업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력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최근 제기된 외산 모델 차용 논란에 따른 '독자성 미달' 판정이 결정타가 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곳을 정예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기술 척도), 전문가, 사용자 평가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33.6점/40점), 전문가 평가(31.6점/35점), 사용자 평가(25.0점/25점) 전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도 기준치를 상회하며 생존에 성공했다.

종합 점수 미달로 탈락한 NC AI와 달리,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기준 부적합'으로 발목이 잡혔다. 네이버는 성능 평가는 우수했으나, 중국 알리바바 '큐웬' 모델의 인코더와 가중치를 사용한 점이 정부의 국산 모델 정의(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직접 수행)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평가위원들도 독자성 한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러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당초 1개 팀을 탈락시킬 계획이었으나 네이버의 독자성 이슈로 2개 팀을 제외하게 되면서 '패자부활전'을 열기로 했다. 이번에 탈락한 팀과 기존 탈락 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 내 1개 정예팀을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선정된 팀에게는 기존 팀과 동일한 GPU·데이터 자원 지원과 'K-AI 기업' 명칭 사용권이 보장된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정예팀 1곳의 추가 공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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