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친코>를 쓴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57·사진)의 신작 <아메리칸 학원>이 9월 말 미국에서 출간된다. 제목에 등장하는 한국어 단어 ‘학원’은 양극화, 워킹맘 아이들을 돌봐주는 곳 등 다양한 의미를 함축한다.14일(현지시간) 미국 출판사 해쳇북그룹에 따르면 이 작가의 세 번째 장편이 오는 9월 29일 북미 시장에 출간된다. 소설은 한때 한국에서 중산층이던 가정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호주 시드니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교육이 다음 세대를 성공과 안정으로 이끌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작가는 7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했다. 변호사로 일하다 작가로 전업해 2017년 재일동포 가족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파친코>를 집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7년 이 작가의 첫 장편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과 이번 신간까지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으로 불린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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