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전업주부가 식단 조절만으로 20kg을 감량한 사연이 재조명되며 저탄수화물·고지방(저탄고지)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2023년 한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한 30대 전업주부 A씨의 다이어트 비결이 공유됐다. 그는 상추쌈 다이어트로 출산 후 불어난 살 20kg 감량에 성공한 주인공이다.
육아와 집안일에 바쁜 주부들은 흔히 빵이나 떡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기 쉽다.
A 씨 또한 이런 것들을 주로 먹으며 다이어트를 위해 유행한다는 방법은 다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였다. 오히려 요요현상이 와서 이전보다 더 살이 찌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저탄수화물 식단을 선택했다.
하루 한 끼 삼겹살과 약간의 양파를 구워 상추에 싸 먹으며 20kg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A 씨는 "이전에 다이어트를 할 때는 굶으면서 해서 얼굴도 푸석푸석하고 힘도 없었다"면서 "이제는 채소랑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변비도 없고 피부도 좋아졌다"고 후기를 전했다.
그는 체중 유지를 위해 떡, 빵, 밀가루 등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저탄고지 식단을 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가수 엄정화 또한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탄고지 식단을 추천했다. 그는 "2년 정도 저탄고지 식단을 했다"면서 "지금은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로 하고 당분이 안 든 걸 먹으며 관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조절하는 다이어트를 장기간 할 경우 건강에 적색신호가 켜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게 되면, 초기에 두통, 피로가 나타나고, 장기적으로는 포화지방 과다 섭취로 인한 고지혈증과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변비, 우울감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 교수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다는 소폭 줄이는 게 좋다"면서 "아울러 단 음료,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루 한 끼 밥 없이 쌈에 고기만 싸 먹는 정도는 괜찮다"면서 "일반적인 탄수화물 중 빵이 제일 안 좋고, 다음이 떡, 밥 순이다. 밥은 반찬과 같이 먹기 때문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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