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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 첫 월간 흑자 달성…"AI로 캐시노트 고도화 가속"

입력 2026-01-19 09:55   수정 2026-01-19 09:59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작년 12월 처음으로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KCD는 전국 200만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으로, 2016년 4월 설립됐다. KCD는 이번 월간 흑자 기록을 토대로 올해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CD는 이번 흑자 전환이 양적 성장과 질적 수익구조 개선을 동시에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KCD의 핵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도입한 사업장 수는 작년 10월 200만 곳을 넘어섰으며, 캐시노트 플랫폼으로 관리되는 연간 거래 정보는 677조원에 달한다.

KCD는 공격적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질적 구조개선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시노트의 대화형 AI 비서 '캐시니'는 사장님의 사업장 정보를 파악해 맥락에 맞는 답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AI 서비스가 소상공인 사업장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원론적인 답변밖에 하지 못하는 점과 차별화된다는 게 KCD의 설명이다.

캐시노트는 대화형 서비스뿐만 아니라 입금액 예상, 매출 예상, 매출 목표 설정, 고객 분석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하는 영역에 AI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이달 기준 캐시노트 전체 서비스 86개 중 14개에 AI 기술이 적용돼 있다.

다양한 가격대의 구독상품을 출시한 것도 캐시노트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기존에는 베이직, 스탠다드의 2개 상품이 존재했으나 KCD는 보다 낮은 가격대의 스타터 상품을 추가해 매출이 낮은 사업장에서도 쉽게 캐시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식자재 및 소모품을 연결하는 B2B 마켓플레이스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타겟 광고의 성장 역시 흑자 달성에 도움이 됐다.

KCD는 소상공인 플랫폼 기업으로서 유기적 성장과 함께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진행해 왔다. 한국결제네트웍스(KPN), 아임유(IMU) 등 공동체사를 통해 결제와 POS, 키오스크 등 매장관리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국내 최초 개인사업자 전업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를 설립해 소상공인을 위한 생산적 금융에 필수적인 사업성을 고려한 신용평가도 제공하고 있다.

김동호 KCD 대표는 “이번 월간 흑자 달성은 소상공인을 돕는 서비스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확보한 수익성을 기초로 소상공인 사장님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쉽고, 빠르게, 똑똑하게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캐시노트 고도화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도 지속 추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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