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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급락하던 천연가스 가격이 하루 만에 10% 넘게 올랐다.
1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헨리허브 시장에서 천연가스 2월물 선물 가격은 MMBtu(미국 가스 열량 단위·100만BTU)당 3.44달러였다. 장중 10.96% 급등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작년 말 MMBtu당 3.69달러에서 지난 16일 3.1달러로 15.99% 급락했지만 이날 반등으로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북미 지역을 강타한 북극 한파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급등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동부와 북부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폭설이 내려 5000만 명을 대상으로 한파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 전역에서 폭설로 취소 및 지연된 항공편은 5000편을 넘어섰다.
천연가스 가격은 통상적으로 국제 유가와 연동되지만 한파가 장기간 이어져 재고가 부족해지는 시기엔 이례적으로 급등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과 유럽 모두 강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내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의 설비 고장 소식까지 알려지자 선물시장에서 일시적인 ‘쇼트 스퀴즈’(급격한 공매도 청산에 따른 가격 급등) 현상이 펼쳐졌다”며 “같은 기간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천연가스 가격의 움직임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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