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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 숨통 트인다…중진공, 2000억 '밸류체인 안정화 자금' 푼다

입력 2026-01-20 14:54   수정 2026-01-20 14:59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6년 밸류체인안정화자금 지원계획 공고’에 따라 21일부터 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중진공은 단기 유동성 자금인 밸류체인안정화자금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규모는 전년도와 동일한 1985억원이다. 동반성장네트워크론(이하 네트워크론)에 1395억원, 매출채권팩토링(이하 팩토링) 590억원씩 각 예산이 편성됐다.



네트워크론 사업은 대·중견·중소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중진공과 협약을 체결한 발주기업이 수주 중소기업을 추천하면, 중진공은 발주서를 근거로 수주 중소기업에 생산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발주기업으로부터 납품 대금은 중진공이 지급받아 융자가 상환된다.

이는 중진공의 기존 정책자금 지원 방식과 차별화된 공급망 연계 금융으로서, 발주서를 기반으로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중진공과 협약이 체결돼 있는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 거래실적을 보유한 수주 중소기업이다. 지원 한도는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제조업 2분의 1이내)로 최대 15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잔액 한도 20억원 이내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발주기업에서 추천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지원 한도를 일부 확대한다. 대기업은 200억 원에서 250억원, 중견기업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해 생산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는 수주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팩토링 사업은 유동성 지원뿐만 아니라,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정책기관이 상환청구권 없이 인수하는 금융 지원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구매기업의 부실이 판매기업까지 전이돼 연쇄 부도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3개년 결산재무제표, 구매기업과 1년 이상 거래 실적(최근 1년 내 3회 이상 거래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 한도는 기업당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제조업 2분의 1이내) 한도로 연간 10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반기 신청이 집중돼 하반기 자금 지원이 원활하지 않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월별 균등접수를 추진하고, 연간 예산을 월별로 배분해 연중 고르게 팩토링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비수도권 소재기업을 위해 별도 예산을 배정하고, 지역 내 우수한 판매 및 구매기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론과 팩토링 신청접수는 모두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다. 신청접수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네트워크론과 팩토링 사업은 중소기업이 생산·판매 단계에서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거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금융서비스”라며 “팩토링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거래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네트워크론으로 대·중견·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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