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올해부터 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출산가정부터 청년, 장애인, 어르신, 여성청소년까지 7개 사업을 순차 시행한다. 교통비·주거비·예방접종 등 생활 필수 비용을 직접 낮추는 방식이다.
수원시는 1월 1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부터 출산지원금을 확대한다. 첫째 자녀 축하금 50만원을 신설했다. 둘째 자녀 지원금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셋째는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 1000만원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지원 대상은 수원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다.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정부24로 신청하면 된다.
교통비 지원도 확대했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수도권 시내버스 이용분을 분기별 최대 7만원씩 연간 28만원까지 환급받는다.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를 사용해야 한다. 등록 장애인도 동일한 방식으로 연간 최대 28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청년층도 교통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수원시는 만 19~23세 청년에게 월 최대 2만3100원, 연간 최대 27만7200원을 지원한다. K-PASS 카드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정산해 지급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사회초년생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주거비 지원책도 내놨다. 1인 무주택 미혼 청년(만 19~39세)이 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월세 10만원씩 최대 50만원과 이사비·중개보수 최대 50만원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어르신 건강 지원도 포함됐다.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저소득층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일반 시민은 백신 비용을 지원받고 접종 시행비는 일부 부담한다.
3월부터는 11~18세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보편 지원한다. 월 1만4000원씩 연 최대 16만8000원을 지역화폐 전용카드로 지급한다. 편의점에서 지정 품목 구입에만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교통비 등 필수 생활비를 줄여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