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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O형이신 분" 독감 유행인데 혈액 보유량은 고작 '3.7일분'

입력 2026-01-20 16:04   수정 2026-01-20 16:05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고 전공의 파업이 끝나 대형병원의 혈액 수요가 늘자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2만1965유닛으로 1일 소요량(5022유닛)을 고려하면 약 4.4일분이다.

적십자사는 혈액 수급 위기 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나누고,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밑으로 떨어지면 부족 징후가 있다고 판단한다. 4.4일분은 혈액 수급 부족 징후 감시 활동이 시작되는 '관심' 단계다.

혈액형별 보유량을 살펴보면 O형이 3.7일분으로 가장 적고, A형과 AB형이 각 4.0일분과 4.1일분이다. B형 혈액 보유량은 5.7일분으로 유일하게 평균 이상이다.

방학인 1∼2월은 고교생이나 대학생 등의 단체 헌혈 건수가 줄어 혈액 수급이 쉽지 않은 기간이다.

게다가 이번 겨울에는 독감 유행이 빨리 찾아오면서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0월 중순에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이 또한 헌혈량이 줄어든 것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독감 감염자는 완치 뒤 한 달이 지나야 헌혈할 수 있다.

실제로 월별 헌혈자 수를 보면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적게는 500여 명에서 많게는 1만2000명 이상 많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10월은 1만3000여 명, 11월과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각 1만2000명, 3000명 이상 헌혈자가 감소했다.

의정 갈등이 끝나고 전공의 복귀로 대형병원의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병원으로의 혈액 공급이 늘어난 점도 혈액 보유량에 영향을 미쳤다.

적십자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감염병 관련 헌혈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독감 환자의 헌혈 금지 기간을 '치료 종료 후 1개월'에서 '치료 종료 시까지'로 변경했다.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독감에 걸렸더라도 진료가 끝나고 약 복용도 종료하면 바로 헌혈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바뀌었는데, 정확한 헌혈 가능 여부는 헌혈에 앞서 문진을 담당하는 간호사와 상담이 필요하다"며 "최근 헌혈은 줄고 (병원으로의) 공급량은 증가한 상황이어서 (혈액보유량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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