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9.93
(24.18
0.49%)
코스닥
951.29
(25.08
2.5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럼프 관세 위협에 美 증시 1% 넘게 하락…올해 상승분 반납

입력 2026-01-21 00:28   수정 2026-01-21 06:3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으로 미국 증시가 올해 상승분을 다 토해냈다.

20일(현지시간)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에 S&P500 지수는 1.2%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은 1.5% 떨어졌고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1.2% 내렸다.

주식과 미국채, 달러가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은 온스당 4,70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공포지수로 불리는 주식시장 변동성 지표(VIX)는 19.8로 지난 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6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287%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 오른 4.922%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의 하락과 덴마크 연기금의 미국채 매각 소식도 투자자들의 채권 매도를 이끌었다.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0.3% 하락하면서 한 달만에 최대폭의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2.5% 하락해 90,63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057달러로 4.8% 하락했다.

유럽 증시의 스톡스600 지수도 이 날 1%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올해 백악관의 베네수엘라 지도자 체포와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공격 재개에도 잘 버텨왔으나 변동폭으로 보면, 이 날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에 가장 크게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앞두고 유럽 지도자들과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린란드 문제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위협했고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반환하려는 영국을 비난하고 자신의 평화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프랑스를 200%의 관세로 위협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동맹국들에게 무역 협정 준수를 촉구하면서도 유럽이 미국 국채를 대량 매도하는 방식으로 보복할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최근의 사태는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극단적인 가운데 벌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신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거의 5년 만에 가장 낮은 현금 비율을 보이고 있다. BofA는 “이 지표가 ‘초강세장’ 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위험 회피와 안전자산 투자를 늘릴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에버코어의 분석가 크리슈나 구하는 "투자자들은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유럽간에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 협상이 틀어지면 그 영향은 매우 심각하고 달러화를 포함해 장기적 여파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폴 크리스토퍼 는 “정치적 사건이 이미 진행 중인 긍정적인 펀더멘털 추세를 바꿀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 4월 이후 반복적인 관세 위협과 맞대응 위협이 있었는데, 결국 타협을 이끌어낸 협상의 시작점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모건 스탠리의 E*트레이드 소속 크리스 라킨은 이번 주 "그린란드 사태 외에도 대법원의 판결이 기업 재무제표보다 시장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한 고위 임원은 유럽 정책 입안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점령 의사를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는 시장 변동성을 더 부추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 6,800억달러를 운용하는 독일 최대 자산운용사인 알리안츠의 공공시장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이클 크라우츠버거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변동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 변동성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