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주가가 21일 장중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로봇 기술을 앞세운 생산성 혁신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가 80만 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4만6000원(9.60%) 오른 52만5000원에 거래됐다.
KB증권은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현대차그룹의 로봇 중심 제조 혁신에 주목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구글의 ‘제미나이 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한 AI 기반 두뇌 기술, 방대한 공장 운영 데이터,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대규모 양산 능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의 기업가치를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 가치 35조 원 ▲기존 완성차 사업 69조 원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 확장 가치 60조 원으로 구분해 산출했다. 이를 모두 합산한 적정 시가총액은 164조 원이며, 이에 근거해 목표 주가를 80만 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 가치를 128조 원으로 평가한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노동력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 강 연구원은 “향후 10년간 OECD 국가와 중국을 중심으로 노동 가능 인구가 약 1억10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35년에는 연간 약 960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 시장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15.6%의 점유율을 확보할 경우, 2035년 기준 매출 404조 원, 영업이익 62조 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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