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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기순도 명인과 함께 '장담그기'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입력 2026-01-21 14:19   수정 2026-01-21 14:21



신세계백화점은 대한민국 전통장 분야의 대표 장인인 기순도 명인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나만의 장 만들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 14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설 선물 판매 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로컬이 신세계’는 국내 지역의 미식과 문화, 장인정신, 헤리티지를 발굴해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여행 콘텐츠 프로그램이다. 지역이 지닌 우리 것의 본질적인 가치를 신세계만의 기준으로 큐레이션해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만의 장 만들기 여행은 오는 3월 전남 담양에 위치한 기순도 명인의 장고(장을 보관하는 장소)에서 진행된다. 명인이 수십 년간 지켜온 전통 방식 그대로 메주를 다듬고 염수를 넣어 장을 담그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후 6월엔 다시 '장 가르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된장과 중간장은 희망 주소지로 배송받을 수 있다.

최근 명절 선물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높은 가격이나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획일적인 선물에서 벗어나, 받는 사람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의미 있는 선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스토리가 담긴 선물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변화를 명절 선물에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완성된 전통장 제품을 즉시 구매하는 데서 나아가, 시간을 함께 보내고 기다리는 과정 자체를 선물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는 명절 행사장에서 상품 판매에 집중해온 백화점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로, 명절 선물의 개념을 한 단계 확장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상품을 넘어선 경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명절 선물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신세계는 상품을 넘어 ‘경험’을 선물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와 장인정신을 고객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고객 경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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