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인 이날 단식 7일째 맞으면서 건강이 악화하자 국민의힘이 같은 날 오후 2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현 시간부로 모든 일정을 조정해 의총에 전원 참석해 달라"며 이 같이 공지했다.
송 원내대표는 "현재 당 대표의 단식이 7일째에 접어들면서 건강 상태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당 운영·국회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총을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국회 내에 대기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 의총 안건과 관련해 "장 대표 건강이 너무 악화해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단식농성장에서) 안 나간다고 한다. 저희가 (대표를)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비상 의총을 통해 대표를 설득하는 방안 등 의견을 모아보려 한다"며 "의총서 (병원 이송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까지 4선 이상 중진, 3선, 재선, 초선 의원들과 차례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엔 비례대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장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면서 건강이 악화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릴레이 단식' 등의 아이디어도 언급됐다.
의총에선 여야의 '쌍특검(통일교·공천거래 의혹)'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여 투쟁 방향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9일부터는 여권의 '쌍특검' 수용을 압박하기 위해 장 대표의 단식 투쟁이 중단될 때까지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특위 활동을 중단시켰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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