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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동반 상승…다우 1.2%↑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6-01-22 07:22   수정 2026-01-22 07: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8.64포인트(1.21%) 오른 4만9077.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76포인트(1.16%) 상승한 6875.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0.50포인트(1.18%) 뛴 2만3224.82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10% 관세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며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내달 1일부터 10%, 오는 6월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동맹국을 향한 그린란드 관세 위협이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금융시장에선 미국 주식과 미국채 가격, 달러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엔비디아(2.87%), 엔비디아(2.87%), 테슬라(2.91%), 알파벳(1.98%) 등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가 강세를 보였고, 인텔(11.72%), AMD(7.65%), 마이크론(6.54%)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큰 폭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상회 폭이 미미한 점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면서 2.18%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5.0%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3.19포인트(15.88%) 떨어진 16.90을 가리켰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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