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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로봇 생태계 핵심…목표가 85만원"-삼성

입력 2026-01-22 08:32   수정 2026-01-22 08:33


삼성증권은 22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85만원으로 높였다. 현대차가 그룹 로봇 생태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통주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는 현대차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밸류체인(가치사슬) 탐방을 통해 현대차가 로봇 생태계에서 로봇의 행동 데이터 제공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훈련을 실증하고, 로봇을 생산하는 주체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그룹 로봇 생태계의 중심에 현대차가 있기 때문에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가 아닌 현대차의 기업 가치 변화를 놓치지 말고 따라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 연구원은 "로보택시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6년은 피지컬 AI 서비스가 개화하는 시기"라며 "현재 실적이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미룰 정도로 나쁘지 않다면 성장성을 놓치지 말고 따라가야 한다"며 "현대차는 영업 현금흐름 내에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인도 공장을 상장해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관련 매출은 2029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초기 생산된 아틀라스는 현대차와 기아의 공장에 배포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는 로봇 매출 인식이 어렵지만, 부품사와 그룹 외 고객사로 로봇 판매가 확대되며 2029년부터 로봇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로봇이 공장에 투입되면 생산 원가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기아의 제조 원가 내 인건비 비중은 7~8% 수준인데, 2028년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배치되며 매년 원가가 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 제조 부문의 평균 인건비는 연간 7만~8만달러"라며 "아틀라스는 배터리 교환식으로 거의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초기 로봇의 시간당 원가는 9.4달러, 3만대 이상 양산 국면에서 로봇의 시간당 원가는 1.2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건비 대비 6분의 1 수준"이라고 짚었다.

피지컬 AI주로 재평가받으며 현대차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현대차에 새로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는 우선주에 관심을 갖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라고 임 연구원은 조언했다. 현대차의 우선주는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등 세 가지가 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5~2027년 실적에 대해 3년간 4조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괴리를 좁히기 위해 우선주에 대한 자사주 매입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보통주가 급등해 우선주와 괴리율이 40%까지 커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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