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2일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차전지(2차전지) 수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관련한 수요 규모는 미미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일부 계약 소식과 로봇 시장 규모, 이차전지 성장성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이차전지 섹터에서 로봇 시장 데이터를 볼 때 유의할 부문은 로봇 시장가치가 아니라 실제 발생 가능한 이차전지 수요"라고 말했다.
로봇 단위당 이차전지 소요량이 중요한데, 현재는 평균 한 대당 순수 전기차(BEV)의 2.5% 내외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로봇 한 대당 평균 이차전지 탑재 규모를 추정해 보면, 수요 비중이 가장 높은 서비스형(가정·개인) 로봇은 단위당 0.05~0.1KWh로 낮고, 산업용 로봇의 경우 공장에서 유선으로 사용하는 상황으로 이차전지가 필요하지 않다"며 "가장 높은 단위당 탑재가 발생하는 타입은 물류, 모바일 로봇으로 대당 2~5KWh로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이차전지 전체 수요의 약 70%내외를 차지하는 전기차의 경우 BEV는 대당 66KWh 수준"이라며 "단위당 탑재 수요 기준 로봇은 평균 BEV 의 약 2.5% 수준"이라고 했다. 결국 BEV 판매 성장률이 이차전지 중단기 수요 성장에 핵심 지표가 된단 분석이다.
로봇향 이차전지 수요규모는 2030년 약 13GWh로 전체의 0.5%로 추정된다고 정 연구원은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체 이차전지 수요 중 2025년 0.28%, 2030년의 0.46% 수준으로 보여, 신규 수요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이긴 해도 유의미한 신규 수요처로 보긴 어렵다"며 "이차전지 산업 측면에서 볼 때 아직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대비로는 '로봇'의 역할은 시기상조인 듯하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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