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선우용여가 MZ 제작진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이며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선우용여는 21일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진과 회식 중 자연스럽게 아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꺼냈다. 선우용여는 "지금은 둘이서 잘 사니까 행복하다고 하지 않나"라며 "그런데 저처럼 80이 넘으면 의지할 데가 결국 자식이다. 누가 먼저 갈지 모르는 거다"라고 자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한 PD가 "왜 저희한테 그러시냐"며 다른 제작진 부부를 가리켰다. 선우용여는 "왜 애가 없냐"고 물었고, 이들은 "내년에 가지려 했다"고 답했다.
선우용여는 "미안하지만 자식은 제가 내년에 가져야지, 후년에 가져야지가 안 된다"며 "농사도 '올해 지어야지'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자식 농사는 하늘에서 주는 대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이후에도 선우용여가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이다.
선우용여는 해당 자리에 있는 제작진 대부분이 아이가 없다고 하자 안타까워했다. 한 여성 제작진은 "아이 키우는 게 좋다는 건 알지만, 한창 일해야 할 40대에 결혼하고 출산을 하면 일을 내려놔야 할 수도 있어 쉽지 않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선우용여는 "아이는 아이대로 복을 가지고 나와서 알아서 다 자라게 돼 있다"며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해당 제작진은 "우리가 아기 낳아서 언제 키우나.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냥 서로를 아기처럼 생각하고 살자"며 조심스럽게 반박했다.
그럼에도 선우용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제가 죽은 다음에 너희 후회하지 마"라고 했다. 결국 총괄 PD는 "선생님, 다 각자의 삶이 있다. 너무 임신을 강요하신다"고 지적했다. 선우용여가 "저도 강요하고 싶은 건 아니다"라고 하자, PD는 "선생님 되게 강요하신다"며 웃음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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