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올 하반기 회사의 첫 번째 하드웨어 기기로 AI 이어폰을 출시한다. 세계 최대 IT 기기 회사인 애플은 ‘AI 핀’ 개발에 착수하면서 스마트폰·스마트 워치를 뛰어넘는 고도화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 레하네 오픈AI 최고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보스 포럼에 참가해 “올해 하반기 첫번째 하드웨어 기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AI 이어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코드명은 ‘스위트 피(Sweet Pea)’다. 기존 이어폰과는 다른 디자인을 갖추면서 음성 인식·AI 연산 기능까지 구현할 것으로 예측된다.
외신에서는 오픈AI는 출시 첫 해에 4000만~5000대의 기기를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대만 폭스콘, 중국 럭스셰어와 하드웨어 제조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는 2022년 생성형 AI인 챗GPT를 출시하며 세계 AI 서비스의 판도를 바꾼 회사다. 챗GPT 주간 사용자 수는 약 10억 명에 달한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다른 IT 기기 회사가 만든 스마트폰·태블릿 PC 등으로 이용한다. 오픈AI는 이어폰 출시 이후 다양한 웨어러블 IT 기기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AI 서비스와 하드웨어를 결합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회사인 애플은 원형 모양의 AI 핀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이 핀에 스피커, 마이크,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카메라 2개를 통해 사용자 주변 환경을 촬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애플은 내년에 AI 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초기 생산 물량으로 2000만 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령 기자/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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