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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돼지·오리는 줄고 닭만 늘어...설 명절 앞두고 가축 수급 어쩌나

입력 2026-01-23 14:40   수정 2026-01-23 14:41

닭 마릿수는 늘었지만, 한·육우, 젖소, 돼지, 오리 마릿수는 줄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급 우려가 고민된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33만4000마리다. 전년 동기보다 17만3000마리 감소했다. 2025년 3분기보다 13만1000마리 줄었다. 가임암소의 수가 지속해서 줄었기 때문이다. 1세 미만은 6.5%, 1~2세 미만은 4.3%, 2세 이상은 4.4% 줄었다.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37만5000마리다. 전년보다 7000마리 줄었다. 가임젖소 수도 줄었다. 1세 미만가임젖소는 4.4%, 2세 이상은 1.7% 줄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79만2000마리다. 전년 동기 대비 5만4000마리 줄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24만5000마리 감소했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692만2000마리다. 전년보다 23만6000마리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26만8000마리 줄었다.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육용 새끼오리 수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반면 닭 마릿수는 늘었다. 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닭인 산란계는 8269만2000마리다. 전년보다 368만9000마리 늘었다.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육용계는 9365만7000마리다. 전년보다 468만2000마리 증가했다. 병아리 입식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육 농가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육우 사육 농장은 7만7372곳으로 전년보다 4569곳 감소했다. 돼지 농장은 130곳 감소해 5383곳이다. 오리 사육 가구는 12곳 줄어 399곳이다. 닭 사육 가구는 유일하게 140곳 늘어 2827곳이다.

소와 돼지의 수는 번식으로 인해 감소했고, 닭은 입식 확대로 늘었다. 이러한 수치 변화는 향후 축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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