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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치 4990 마감…코스닥도 '천스닥' 눈앞

입력 2026-01-23 15:49   수정 2026-01-23 16:34


코스피지수가 그린란드 병합 논란 완화에 미국-유럽간 무역 긴장감이 잦아들면서 하루 만에 다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을 눈앞에 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0.64%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5020선(5021.13)까지 오르면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하락 전환하는 등 뒷심 부족에 종가 5000을 넘기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그린란드 병합 갈등이 줄어들면서 이틀째 안도 랠리를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 주요국에 부과하려던 관세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처음으로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갖기로 한 점도 증시에 안도감을 더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417억원과 51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6536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1.59%), 삼성바이오로직스(1.35%), HD현대중공업(2.28%), 두산에너빌리티(3.67%)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13%), 현대차(-3.59%), LG에너지솔루션(-1.2%) 등은 떨어졌다.

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도 디지털자산 법제화 기대감에 동반 급등했다. 최근 급등세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차익실현 매물에 7%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천스닥'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58포인트(2.43%) 뛴 993.93을 기록했다. 장중 998.32까지 오르면서 1000포인트에 다가서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이비엘바이오(10.24%), 삼천당제약(13.74%), HLB(7.71%), 코오롱티슈진(6.81%), 리가켐바이오(12.32%) 등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최근 급락세를 타던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도 4.73%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휴림로봇(-28.93%), 현대무벡스(-27.62%), 유진로봇(-21.41%) 등 로봇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내린 1465.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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