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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까지 어서 뛰어라" 호수에서 6세 아들 구하고 숨진 父

입력 2026-01-23 17:40   수정 2026-01-23 17:41


미국에서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리던 스노모빌이 물에 빠지면서, 아버지가 6살 아들을 구하고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WWNY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 일행은 지난 18일 오후 뉴욕주 세인트로렌스 카운티 쇼몽 호수에서 얼음낚시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호수의 얼음이 깨지면서 스노모빌에 타고 있던 브라이언 라플란트(33)과 그의 6살 아들, 그리고 지인 마이클 부스(48)가 물에 빠졌다.

라플란트는 물속에서 어린 아들을 들어 올려, 얼음 위로 밀어냈다. 그러나 아들을 구한 그는 끝내 올라오지 못했고 부스 역시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두 남성은 아이에게 "달을 따라 할머니 집으로 가 911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아이는 약 3㎞를 걸어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 당국은 물 위에 떠 있던 라플란트와 부스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사람은 숨진 상태였다.

아이는 병원에서 저체온증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그는 아들을 구하다 숨진 영웅이다"라며 애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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