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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출 첫 600억 달러 돌파…의약품 수출 돋보여

입력 2026-01-26 09:50   수정 2026-01-26 09:51

지난해 인천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수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들며 6.9% 감소한 5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50억 달러 개선된 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8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주력 산업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178억 달러)가 버팀목 역할을 지속한 가운데 의약품 수출(66억 달러)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의약품 수출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61.3%에 달해 우리나라 수출구조 고도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78억 달러)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신차 수출(37억 달러, -21.3%)이 감소했다. 반면 중고차 수출은 4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67.5% 성장했다.

수출시장은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

미국발 통상 압박이 지속되면서 최대 시장인 중국(-27.7%), 미국(-14.9%)으로의 수출은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52.1%), 대만(49.3%)으로의 수출이 급증하며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안정에 기여했다. 특히 스위스(176.9%)는 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처음으로 인천의 10대 수출국에 진입했다.

한영수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의 수출 600억 달러 최초 달성은 미국 관세 부과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불확실한 무역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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