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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케이스로 보는 두쫀쿠에 중독되는 과정

입력 2026-01-26 09:26   수정 2026-01-26 09:27

가수 임영웅이 화제의 디저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처음 맛본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영웅에게 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여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난생처음 두쫀쿠를 먹어본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첫 입을 베어 문 임영웅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이거 완전 언밸런스한데", "이걸 무슨 맛으로 먹는 거냐"며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는 "맛있긴 맛있다. 그냥 초코 과자 먹는 느낌"이라면서도 "생각보다 기대 이하다.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두쫀쿠를 계속 맛보던 임영웅은 "먹다 보니까 맛있네", "이렇게 중독이 되는구나"라고 말하며 흡입했다. 입술 주변에 코코아 가루를 잔뜩 묻히며 엄지척을 날리기도 했다.


두쫀쿠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로, 지난해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착안해 국내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가늘게 썬 중동식 면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고, 버터에 코코아 가루와 마시멜로우를 볶아 만든 얇은 피로 감싼 것이 특징이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바삭한 식감이 대비를 이룬다.

이 디저트는 아이브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올리며 인기가 폭발했다. 전국 곳곳에 판매점이 생겼지만, 개점 시간에 맞춰 줄을 서야 겨우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품귀 현상이 이어지며 새벽부터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이마트는 두쫀쿠 인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이달 19일까지 관련 품목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시멜로 매출이 약 289% 급증했고 피스타치오는 약 175%, 코코아 파우더는 약 1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쫀쿠를 만들기 위한 핵심 재료들이 일제히 판매 호조를 보인 셈이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재료는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피스타치오의 경우 사재기와 맞물려 시장에서 물량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1kg당 10만원이 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과 G마켓에는 이달 초부터 두쫀쿠 'DIY 키트'가 잇따라 출시됐고, 출시 직후부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쿠팡 검색어 순위에서 '두쫀쿠'는 지난해 11월 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12월에는 1∼2위를 오르내렸고, 이달 들어서는 최상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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