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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한 대에 '500만원 육박'…프리미엄 끝판왕 내놓은 삼성 [영상]

입력 2026-01-26 11:03   수정 2026-01-26 11:04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여러분이 보기엔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저희가 볼 땐 가장 진보한, 강력하게 만든 시리즈입니다."

이민철 삼성전자 갤럭시에코비즈팀장(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당시 '갤럭시 북6 시리즈'를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로세서, 속도, 배터리 등의 기본기가 갖춰져야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 것이란 결론에 다다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이처럼 소개한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를 오는 27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능과 디자인, 인공지능(AI) 사용성 등을 모두 개선했다는 설명으로 기본형 모델은 오는 3월 중 선보인다.

울트라 모델은 16형(40.6㎝) 단일 크기에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프로 모델은 16형·14형(35.6㎝)과 그레이·실버 두 가지다.

가격은 프로 기준으로 300만원대를 처음 넘었다. 모델·중앙처리장치(CPU)·그패픽카드·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260만~350만원대까지로 책정됐다. 울트라의 경우 460만~490만원대에 이른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시리즈에서 유독 성능을 강조한 것은 소비자들 상당수가 업무·학업 등의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 있어서다. 소비자 대상 조사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생산성 활동에 노트북을 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갤럭시 북6 시리즈엔 인텔의 1.8나노미터급 초미세 반도체 공정 기술인 18A를 기반으로 개발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전력 효율·처리 성능·발열 제어 측면에서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최대 50 TOPS(초당 최고 50조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춰 이미지 편집, 텍스트 변환, AI 검색 등 다양한 AI 기반 작업도 지원한다.

또 최신 엔비디아 지포스 RTX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고속 AI 이미지 생성, 생생한 비디오 재생·편집, 몰입감 있는 게임 구동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이번 시리즈엔 프로 모델 중 최초로 방열 시스템 '베이퍼 챔버'도 추가됐다. 최대 30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30분만 충전해도 배터리 63%를 채운다.

두께도 줄였다. 울트라는 전작보다 1.1㎜ 얇은 15.4㎜에 불과하다. 프로 16형의 경우 11.9㎜로 전작과 비교해 0.6㎜ 얇아졌다.

AI 셀렉트 기능으로는 온라인 검색이나 쇼핑, 영상 시청 도중에도 터치 스크린에서 텍스트·이미지를 선택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연어로 PC에 저장된 문서·이미지 등을 검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PC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주변 기기 연결' 기능을 활용하면 PC·스마트폰·태블릿을 연결하는 것도 된다.

삼성전자는 한 번 구매할 경우 최소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초기 판매를 유도할 수 있도록 영국 웨더웨어 브랜드 '헌터', 가방 브랜드 '스위치' 등과 협업한 이벤트조 오는 27일부터 3월까지 진행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압도적 성능부터 세련된 디자인, 편리한 갤럭시 AI까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플래그십 제품"이라며 "고해상도 영상 편집·게이밍 위주 활용 고객은 울트라 모델을, 고사양 멀티태스킹과 터치 디스플레이 선호 고객은 프로 모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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