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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환율 공조' 나서나…엔화 초강세에 원·달러 20원 넘게 급락

입력 2026-01-26 17:32   수정 2026-01-26 17:33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원화 가치 급등)했다.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에 대응해 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전망에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르자 원화도 이에 연동했다. 한·미·일 3국의 공동 개입 가능성도 아시아 통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가)은 전거래일보다 25원20전 내린 1440원6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연말 종가 관리를 위해 외환당국이 적극 개입한 작년 말 종가(1439원) 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9원70전 내린 1446원10전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437원40전까지 내렸다가 장 막판 1440원대로 올라왔다. 하루 낙폭(25원20전)은 시장 개입이 시작된 지난해 24일(33원80전) 후 한 달 만에 가장 컸다. 이날 환율이 크게 내린 것은 일본 엔화의 급격한 강세 때문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54엔대로 내려섰다. 지난 23일 장중 한때 159엔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닛케이는 “일본과 미국 당국이 과도한 엔저를 억제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는 견해가 퍼지면서 엔화 매입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미국 뉴욕연방은행과 일본 재무성 등이 외환시장에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 강세 흐름이 본격화했다. 레이트 체크는 당국이 주요 은행 등을 상대로 거래 상황 등을 문의하는 행위로 시장 개입 전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해 원화가 엔화에 동조화한 영향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 들어 환율 상승폭의 상당 부분이 엔화 약세에 연동한 것인 만큼 엔화 강세와 함께 환율이 되돌려지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일 간 공조뿐 아니라 한국까지 포함하는 한·미·일 공조 체제, 이른바 ‘마러라고 합의’ 가능성도 거론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5일 “원화 약세는 한국의 견고한 경제 기초 여건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례적으로 우려의 메시지를 냈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환 분석업체 스펙트라마켓의 브렌트 도넬리 창업자는 “베선트 장관의 원화 관련 발언을 감안하면 미국과 일부 아시아 파트너가 엔화, 원화, 대만달러화를 안정시키거나 강세로 유도하기로 합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공조 신호가 강해질수록 달러 약세 심리가 커질 수 있다”며 “이번주 환율이 1410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한 국민연금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은 기금위에서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비중 등 자산 배분과 환헤지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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