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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실적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에 힘입어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1시에 S&P500은 0.5% 오른 6,988.72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9% 하락했다. 다우지수의 하락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급락에 영향받았다.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위해 지원에 나설 조짐을 보이면서 ICE 달러지수(DXY)는 0.7% 하락한 96.273으로 약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달 연방준비제도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2년물 국채는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3.513%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오른 4.213%를 기록했다.
금은 이틀 연속 온스당 5천달러를 넘어섰다. 은도 온스당 112달러로 사상최고치를 잇따라 돌파하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애플은 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5% 상승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애플은 목요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 날 미국 정부가 내년도 메디케어 보험사에 대한 지급액을 0.09% 인상으로 사실상 동결 방안을 발표하자 여러 건강 보험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유나이티드 헬스(UNH)는 분기실적에서 3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연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메디케어 지급율 동결 소식에 주가가 19% 폭락했다. 또 다른 메디케어 보험사 휴마나는 20% 급락했고 약국 체인 CVS도 10% 급락했다.
방위산업 회사인 RTX는 미국 정부의 군사비 지출에 힘입어 4분기에 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노스롭 그루먼은 4분기 이익 증가와 각국의 무기 및 우주 프로그램 투자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트리바리에이트 리서치의 설립자 겸 CEO인 아담 파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 발표 시즌”이며 “앞으로 2주간 200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는데 지금까지는 순조롭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너무 높아서 다음 4월의 실적 시즌까지 이 상승세를 유지할 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UBS 글로벌자산관리의 울리케 호프만 부르하르디는 "단기적인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실적 성장세가 여러 부문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S&P500 기업중 약 81%가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첫 금리결정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3.5%~3.75% 범위로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거래는 올해말까지 두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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