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현지 라멘집에서 '혼밥'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엔 출국길 차량에서 포착된 음료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기념 갈라 행사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 것이다.
이날 이 회장은 정장에 남색 패딩 조끼 차림으로 서류를 손에 든 채 차량에서 내렸는데, 열린 차량 문틈 사이로 컵홀더에 꽂힌 음료 한 병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제품은 베트남산 코코넛워터로 확인됐다. 코코넛워터는 칼륨과 전해질 함량이 높고 열량은 낮아 ‘천연 이온 음료’로 불리며, 장시간 이동이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수분 보충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 차량에 있던 제품은 유기농으로, 무지방·무설탕·무콜레스테롤·무글루텐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격은 330ml 한 병에 약 3000원 수준이다.
다만 코코넛워터는 칼륨 함량이 높은 편이어서 신장 기능이 약한 경우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회장이 사용하는 일상 제품이 화제를 모으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 당시 착용한 아우터가 하루 만에 품절된 데 이어, 2016년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사용한 2300원짜리 립밤 역시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직구 열풍 끝에 국내 정식 출시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이 참석하는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는 28일(현지 시각)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북미 지역에서 40여 년 만에 열리는 최대 규모 한국 고미술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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