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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작년 무쏘 EV 등 최대 수출 성과, 올 글로벌 판매량 대폭 확대

입력 2026-01-28 15:36   수정 2026-01-28 15:37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KGM의 성장세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은 판매 8만2338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1321억원, 영업이익 315억원, 당기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하며 KGM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실적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해외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2025년 수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7만286대로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KGM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공개한 이후 국가별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각국 현지 소비자에게 KGM만의 가치와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KGM의 주력 수출 제품은 액티언,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이다. 지난해 1월 튀르키예에서 액티언을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2월 독일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를 열었고, 4월엔 호주 우수 딜러와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평택공장 라인 투어 및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 행사를 하는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섰다.

5월에는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는 메가딜러 그룹 오토토리노(Aututorino)사와 딜러를 대상으로 액티언과 KGM 브랜드를 론칭하고 중장기 수출 전략 및 신제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선적한 물량은 무쏘 EV 184대와 토레스 HEV 799대 등 총 983대다. 스페인 헝가리 노르웨이 등 주요 유럽 시장으로 향했다.

KGM은 관용차 공급과 기술 협력 등에서도 글로벌 시장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3월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 협력을 위해 글로벌 전문 무역상사인 STX 및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은 이미 해외 여러 국가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영국 도로교통공사와 소방구조국,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 페루 경찰 등 다양한 정부 기관에 관용차로 공급됐다. 스페인 국가 치안 기관인 가디아시빌에도 공급됐다.

KGM은 동남아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사와 렉스턴 KD(현지 조립) 공급 물량 및 사업 확대를 위한 HOA(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GM이 인도네시아 시장 내 제조 협력과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KGM은 핀다드와의 HOA를 통해 국민차 프로젝트와 전기버스 현지 생산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KGM은 해외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월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등을 앞세워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KGM이 추구하는 ‘실용적 창의성’의 가치가 해외시장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튀르키예에서의 성과에 이어 KGM의 대표 픽업 모델 렉스턴 스포츠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호주의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Drive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에 뽑혔다.

이처럼 KGM은 ‘실용적 창의성’을 기반으로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월 5일 국내 출시해 호평받는 렉스턴 스포츠의 후속 모델 무쏘(MUSSO)가 글로벌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KGM은 “지난해 무쏘 EV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11년 만의 최대 수출 등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공격적인 내수시장 대응과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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