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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벨, 반도체 장비 국산화 선도, 글로벌 시장 '톱티어'로 도약 나선다

입력 2026-01-28 15:37   수정 2026-01-28 15:38


지난해 수출 주역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업체가 올린 반도체 수출액은 1734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2.1%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반도체는 한국 수출의 절대적 위상을 차지하며 경제 성장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밋빛 전망 속에서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대만과 한국 기업에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보적인 웨이퍼 이송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반도체’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업이 업계의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 10배 성장, 2023년 5000만달러 수출 달성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나인벨은 이제 ‘1억불 수출의 탑’을 가시권에 두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나인벨은 시장의 선택으로 기술력을 증명했다. 웨이퍼 이송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고진공 웨이퍼 이송 모듈(VTM)과 스캔 로봇 등 핵심 자동화 장비를 중국 및 대만의 주요 반도체 생산 거점에 공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럽 수출을 위해 필요한 CE 인증 7건에 더해 특허 10여 건은 기술 집약적 기업으로서의 탄탄한 기초 체력을 보여준다. 이런 성과는 2024년 12월에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수출 활성화의 주역임을 대내외에서 공인받았다.

비약적인 성장 이면에는 ‘인재 중심 경영’이라는 나인벨의 확고한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3년간 신규 인력 60여 명을 채용하며 ‘2024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직률이 5% 미만에 불과한 안정적인 조직 문화는 숙련된 기술 인력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렇게 보존한 기술 인력이 다시 고도화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는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했다. 임직원과의 긴밀한 소통과 현장 중심 경영은 나인벨을 단순한 제조 기업을 넘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최문수 대표는 “1억달러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 과정에서 기업의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다”며 “기술 혁신과 상생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나인벨은 그간 해외 의존도가 극히 높았던 반도체 전공정 핵심 장비인 ‘이온주입장비(Ion Implanter)’ 국산화 국책과제의 주관 기관으로서 기술 자립의 선봉에 섰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3~5㎚(나노미터·1㎚=10억분의 1m) 초미세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전략 자산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난도 공정 대응 기술과 핵심 부품 내재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입 대체 효과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기술을 역수출하는 산업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나인벨은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에 있는 대규모 신규 공장을 인수했다. 이 공장은 제2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다. 생산 캐파(CAPA·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 라인업을 완성해 2026년까지 글로벌 톱티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동탄 신공장 인수를 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장비의 ‘기술적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라며 “이온주입장비 국산화 성공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의미하며, 이는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나인벨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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