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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내일 또 큰 거 온다"…개미들 '두근두근'

입력 2026-01-28 10:40   수정 2026-01-28 10:42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28일 오전 10시30분 삼성전자는 1.32% 오른 16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6만 전자' 고지를 밟았다. SK하이닉스는 5.63% 오른 84만5000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우는 모습이다.

내일(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대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9일 나란히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잠정 실적(영업이익 20조원)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확정 실적과 함께 콘퍼런스콜을 연다.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30조9755억원, 영업이익 16조4642억원이다. 3개월 전 영업이익 추정치(11조9345억원)와 비교해 시장 눈높이가 대폭 높아졌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대가 커지는 배경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은 장기공급계약 기반의 ‘선수주, 후증설’ 구조로 변모하며 시클리컬 산업 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KB증권도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올렸다. 메모리 반도체가 AI 시대의 전략 자산으로 격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7년까지 2년 동안 메모리 공급의 단기 증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추론 AI 보급의 빠른 확산과 피지컬 AI, ICMS 등으로 AI 응용 분야 확대는 메모리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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