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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로 효율화·부진사업정리로 1만6000명 감원

입력 2026-01-28 23:33   수정 2026-01-28 23:5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마존은 1만 6000명의 기업 부문 감원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이후 약 3만명에 달하는 감원 계획의 2차 실행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AI도입 확대에 따른 효율성 제고와 실적 부진 사업 정리라는 목표의 일환으로 두 번째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전 날 오프라인 프레시 식료품점과 아마존고 마켓을 모두 폐쇄하고, 고객의 손바닥을 스캔하는 생체인식 결제 시스템인 아마존 원 서비스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전체 직원수는 158만명으로 이가운데 상당수는 풀필먼트센터와 창고 인력이며 기업 부문 인력은 30만명을 좀 넘는다. 3만 명은 기업 인력의 약 10%이며 아마존 창립 30년만에 최대 규모이다. 아마존은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 사이에도 약 2만7000명을 감원했다.

아마존의 최고 인사 책임자인 베스 갈레티는 자신의 게시글에서 "조직 계층을 줄이고, 책임감을 높이고, 관료주의를 없애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팀들은 "필요에 따라 계속해서 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은 전 날 일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던’이라고 잘못 지칭하는 이메일을 보내 수천명의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아마존은 지난 해 10월에도 인공지능(AI)과 기업 문화 변화를 이유로 1만4천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 감원은 AI가 기업 인력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AI 비서의 발전으로 기업들은 일상적 관리 업무부터 복잡한 코딩까지 다양한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있다.

아마존의 CEO인 앤디 재시는 지난 여름 AI 도구의 사용 증가가 업무 자동화를 의미하며, 이는 기업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경영자들 일부는 기업들이 어차피 일자리를 줄일 계획을 세울 때 AI가 가장 큰 핑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UPS, 핀터레스트및 ASML이 최근 직원 감축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부문의 포장 및 배송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물류창고에 로봇 기술을 투자해 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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