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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닮은꼴' 교사 윤혜정, '연봉 100배' 제안 거절한 이유

입력 2026-01-29 10:02   수정 2026-01-29 10:40


EBS 강사로 활약 중인 고등학교 교사 윤혜정이 사교육 업계에서 연봉 100배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9년 연속 EBS 대표 국어 일타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윤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윤혜정은 연봉의 100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었냐는 물음에 "평상시에 생각하지 못한 좋은 조건들을 말해줬는데 제가 학교 교사고, 사교육으로 갈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아예 생각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시한 계약금이 제 연봉의 100배더라. '내가 큰 걸 거절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고 덧붙였다.

거액이었던 만큼 마음이 흔들린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윤혜정은 "신기하게 별로 안 흔들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 강일고로 전근을 갔다. 저희 반 애들은 화면에서 보던 사람이 담임이 됐으니까 신기한 거다. 아이들이 '왜 사교육 안 가셨냐'고 하길래 '너희 담임 되려고 안 갔다. 선생님이 얼마를 포기하고 여기 있는데 졸아?'라고 하면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고 유쾌하게 전했다.


현직 교사이자 EBS 강사로 활약 중인 윤혜정은 "EBS 강사는 대부분 현직 선생님들이 한다. 7시에 학교에 출근해서 수업 자료를 준비하고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정규 수업이 4시에 끝나면 그 이후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이후의 시간을 쪼개서 강의를 준비하고 촬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에 두세 번 EBS 강의를 촬영하는데 하루에 70~80분 강의를 4개 촬영한다. 러닝 타임도 길지만 강의 준비 시간이 길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제가 두 아이의 엄마기도 하다. 많은 역할이 생기다 보니 잠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주일 중에 금요일 하루만 잤던 것 같다. 아주 치열하게 한다"고 했다.


윤혜정은 '소녀시대 유리 닮은꼴'로도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검색을 해본다. 그런 말들이 종종 들리더라. 매우 기쁘다"라며 웃었다.

윤혜정은 198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원 국어 강사를 거쳐 2004년부터 공립학교 국어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는 EBS 강의를 시작, 현재 누적 수강생 250만명,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보유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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