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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나선다

입력 2026-01-29 10:47   수정 2026-01-29 10:48


롯데칠성음료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투명페트병을 재생원료로 다시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립공원공단, 우정사업본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알엠 등과 함께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총 6개 민·관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을 수거·운반해 재생원료로 가공하고, 이를 다시 식품 용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순환 모델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인프라와 역할을 바탕으로 페트병 회수부터 재생원료 생산, 활용,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까지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회수된 투명페트병을 다시 식품 용기로 제작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가운데 국립공원에서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선별·가공해 만든 고품질 재생원료를 활용한 생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류비 지원과 함께 국립공원에 생수를 별도로 공급해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44만개(6.6t)의 투명페트병이 고품질 재생원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투명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고, 소각·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립공원에 버려지는 투명페트병이 다시 자원으로 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패키징 자재 조달부터 생산, 사용 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100% 사용한 MR-PET(기계적 재활용 페트) 칠성사이다 500㎖ 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200t의 플라스틱 사용과 약 2900t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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